알라미, 한국 앱스토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다
약 두 달 전, 알라미가 한국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10~20대 사용자 비중이 높은 알라미는 보통 3월 개학 시즌에 오가닉 인스톨이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어찌보면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6월에 이례적으로 인스톨 수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지표를 살펴보면 이 변화가 더 두드러집니다. 한국에서 3월 개학 시즌에 준하는 인스톨 스파이크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추세가 꺾이지 않고 이어지며 주간 유입량 10만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같은 기간 Google 검색을 통한 유입이 늘고 알라미 홈페이지의 링톤 페이지 트래픽이 급증하는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J커브를 그렸는데요. 그 중심에는 알라미의 오리지널 영상알람 〈야르송〉이 있었습니다.


야르송 그게 대체 뭔데
야르송을 설명하기 앞서, 알라미의 ‘영상알람’ 기능을 짧게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알람을 떠올리면 정해진 시간에 알람음이 울리는 모습을 생각하실 텐데요. 알라미에서는 알람이 울릴 때 영상이 재생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영상알람’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가 본인이 좋아하는 영상을 알람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알라미에서 제공하는 오리지널 영상알람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요. 마치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처럼, 알라미에서도 내부적으로 직접 제작한 영상알람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알라미에는 100종이 넘는 오리지널 영상알람이 있습니다. ‘야르송' 역시 이렇게 알라미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이미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되고 있던 원곡을 커버해, 기상에 어울리는 가사로 개사하고 귀여운 오리 캐릭터 영상을 입혀 만든 콘텐츠였는데요. 공개 이후 예상보다 훨씬 큰 반응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야르송 한국에서 얼마나 바이럴 됐냐면요

그럼 '야르송’은 한국에서 어느 정도로 바이럴됐을까요? 공개 이후 1주일 만에, 알라미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alarmy_official_kr)에 올린 오리지널 콘텐츠로만 조회 수 1,000만 회 이상, 야르송을 활용해 제작한 인플루언서·UGC 콘텐츠는 조회 수 2,00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야르송으로 업로드한 콘텐츠가 거의 다 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더 유의미했던 건 유저들이 ‘야르송’을 커버해서 만든 2차, 3차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는데요. 어림잡아도 수백개 이상의 커버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찐 바이럴’로 이어진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너무나 감사하게도..) 영케이 님이 본인의 SNS에 직접 커버 콘텐츠를 올려주시면서, 한때 야르송이 인스타 인기상승 오디오 5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쯤에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르송 그냥 알고리즘 잘 타서 운 좋게 터진거 아니야?’ 라고요.
물론 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운만 좋아서 우연히 터진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터지는 영상알람 콘텐츠를 만들기까지, 팀 전체가 쌓아온 끊임없는 이터레이션과 제작 프로세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알라미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영상알람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 제작 비하인드를 풀어볼까 합니다.
터지는 영상알람 콘텐츠, 이렇게 만듭니다
1) 레퍼런스 찾기
영상알람을 만드는 첫 단계, 바로 레퍼런스 찾기입니다. 마케팅 팀에서는 매주 다함께 모여 영상알람 콘텐츠에 대한 아이데이션을 진행하는데요. 이때 현재 바이럴되고 있는 영상이나 음원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모으고, 팀에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2) 영상알람 제작하기 (음원+영상화)
적절한 레퍼런스가 정해지면, 해당 음원을 활용해 알람음을 제작합니다. 이때 기상에 적합한 내용으로 개사를 한 뒤 (ex. 일어나라, 학교가라 등), Suno를 활용해 음원을 만듭니다. 원하는 퀄리티의 음원을 뽑기 위해 평균 20개, 많을 때는 50개가 넘는 음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음원이 나오면 알람음에 맞춰 AI로 영상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반응이 있었던 콘텐츠를 레퍼런스로 삼아 비주얼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안 일어나냐 요다야〉라는 영상알람은, 아래처럼 귀여운 캐릭터나 동물이 화면을 두드리는 비주얼을 레퍼런스로 삼아 제작했는데요. 고전 동요 ‘Old MacDonald’의 멜로디와 고양이가 화면을 치는 비주얼을 결합해, 지금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알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3) 매주 프로덕트 팀과 싱크하기
이렇게 영상알람을 제작해 제품에 추가하면 끝! 이면 좋겠지만, 사실 여기서부터가 시작입니다. 마케팅팀은 매주 프로덕트 팀(인게이지 스쿼드)과 함께 신규로 추가한 영상알람의 유저 반응을 체크하는데요.
이때 온보딩 선택률 10% 이상을 기록한, 즉 유저에게 많은 선택을 받은 영상알람을 우선순위에 두고 마케팅 액션을 진행합니다. 제품 안에서 실제 유저 반응이 확인된 콘텐츠를 온드미디어나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상알람 중 하나인 키위캣으로 소재를 제작했을 때, 일본 온드미디어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프로덕트팀과 마케팅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유저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곧바로 마케팅 액션으로 옮기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이죠.
이 프로세스가 반복되면서 지금은 국가별로 선택률 10%를 넘는 영상알람이 매주 나올 만큼, 높은 타율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4) 영상알람 마케팅하기
이렇게 터지는 영상알람 콘텐츠를 찾으면, 이를 다양한 마케팅 채널로 확장합니다. 같은 영상알람이라도 채널마다 사람들이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채널의 특성에 맞게 소구하는 방식도 조금씩 다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온드미디어에서는 영상알람 그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보여줍니다. 알라미 공식 계정에서 오리지널 영상알람을 직접 공개하고, 이를 유저들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영상알람을 재미있게 본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알람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묻는 등 자연스럽게 앱 다운로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Paid 광고에서는 영상알람을 실제로 사용했을 때의 경험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영상알람과 미션을 활용해 “이 알람이면 진짜 일어나겠다”는 느낌이 짧은 시간 안에 전달되도록 소재를 만드는데요. 영상알람으로 초반 주목도를 높이고, 미션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앱 다운로드까지 연결되도록 구성합니다.

인플루언서/UGC 마케팅에서는 영상알람을 통해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가족의 알람 때문에 같이 깨는 상황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으로 풀어내거나, 끌 때까지 계속 울리는 영상알람과 미션의 특징을 과장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영상알람을 온드미디어, Paid, 인플루언서/UGC 등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소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반응이 좋은 영상알람이 나오면 이를 다시 마케팅 소재로 가져와, 채널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확장하고 있고요. 영상알람 릴리즈 시기에 맞춰 마케팅 콘텐츠도 계속 새로 나오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1년이 걸렸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한 번에 이루어진 건 아닙니다. 사실 영상알람은 작년부터 팀 전체가 꾸준히 쌓아온 시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상알람 기능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년 동안 TTS(애덤 목소리)를 활용한 영상알람부터 동요, 그리고 야르송에 이르기까지. 제품에서는 기능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마케팅에서는 유저가 반응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말 그대로 ‘될 때까지’ 시도해왔기 때문입니다.

매주 아이데이션 미팅을 열고, 데일리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레퍼런스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든 뒤 유저 반응을 확인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요. 하나의 콘텐츠가 잘되지 않더라도 거기서 끝내지 않고, 다음 가설과 다음 시도로 이어가는 일을 매주 지속해 온 셈 입니다.

저희에게 야르송의 성과만큼이나 의미 있었던 건, 이렇게 지난 1년 동안 팀 전체가 함께 쌓아온 시도와 프로세스가 결국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라미의 영상알람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알라미만의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잡게 됐고요.
야르송 이후 생긴 일
야르송이 바이럴된 이후에는 재미있는 변화도 생겼습니다. 영상알람을 활용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의 제휴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여러 협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알라미의 영상알람은 사용자가 눈을 뜨자마자 하루 중 가장 먼저 마주하는 콘텐츠입니다. 하루 1,000만 회 이상 노출되는 공간이자, 한 번 설정하면 꽤 긴 기간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고요. 잘 기획한다면 브랜딩과 재미 모두를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접점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캐릭터가 매일 아침 사용자를 깨울 수도 있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나 음원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만들 수도 있는 거죠. 특히 북미를 포함해 글로벌 유저 비중이 높은 알라미의 특성상, 매일 수백만 명의 글로벌 유저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는 점도 알라미 영상알람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여기까지 이 글을 읽으시고 “우리도 알라미랑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알라미와 함께 하루의 첫 시작을 더 즐겁게 만드는 일을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제2,제3의 야르송을 함께 만들어갈 브랜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https://alar.my/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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