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하게 터진 바이럴 콘텐츠의 힘
1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스톨이 갑자기 뛰더니, 2월 초에는 우크라이나, 그리고 최근에는 폴란드에서 인스톨이 급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추이를 보면 한번 뛴 이후로 어느 정도 상승분은 지속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당시에는 다른 우선순위 높은 이니셔티브들에 치여 제대로 파보지 못했는데, 연달아 다른 국가들에서 튀는 것을 보니 한번 제대로 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갑자기 인스톨이 뛴 걸까?’
무얼 보고 앱을 설치했니? 알려줘!
유저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앱 내 배너에 “더 개선된 알라미를 원한다면 이곳에 요청을 해주세요!”라는 배너를 걸고는 간단한 서베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명목상 ‘개선을 위한’ 서베이이기 때문에 사용 만족도 여부를 묻는 항목을 넣었고, 실질적으로는 ‘유입 경로를 묻기 위한’ 서베이이기에 어느 채널에서 무얼 보고 알라미를 설치했는지를 묻는 항목도 포함하였죠. 설치한 유저들이 무얼 보고 설치했는지 까먹기 전에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여 질문 자체의 퀄리티를 굳이 더 폴리싱 하지 않고 바로 배너를 걸었습니다. 3일간 100개의 응답을 받았고 다행히도 출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럴 콘텐츠의 힘 : 폭발적인 단기 인스톨의 증대
104개의 응답 중 16명이 동일한 크리에이터의 링크를 전달 주었습니다. 유튜브 링크와 틱톡 링크가 섞여있었지만 모두 동일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였죠. 틱톡에서 120만 뷰를 기록하고 있었고, 유튜브에서는 15만 뷰를 기록하고 있던 콘텐츠였는데요, 스크립트를 따서 번역해 보니 자극적인 내용은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심심하게 알라미 앱을 소개하는, 정석적인 콘텐츠에 가까웠습니다. 팔로워도 그렇게 많은 크리에이터가 아닌데, 조회 수가 100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그것이 폭발적인 인스톨 증대로 이어진 케이스였던 것입니다.
가열차게 돌고 있는 ‘바이럴 콘텐츠 터뜨리기’가 인스톨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배가 되었습니다. 아직 이번 분기 1호 100만 뷰가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조급해졌습니다.
바이럴 콘텐츠의 힘 : DAU의 증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인스톨 상승분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해당 국가들의 DAU는 어느 정도 늘었는지도 체크해 보았죠. 다행히 3개 국가 모두 예전 수준보다 높은 수치의 인스톨을 보이고 있고, 또 DAU 도 이전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폴란드의 경우 증분의 절대적인 폭이 커서, 알라미 전체 국가 Tier 등급도 오르게 되었고, 지금까지 앱 내에서 제공하지 않던 폴란드어를 현지인 번역으로 제공하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D1 리텐션도 더 탄탄해질 것이고, 유입의 DAU 증분 기여도가 더 높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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