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s Schedule vs Manager’s Schedule
Maker’s / Manager’s Schedule 사이에서 밸런싱하며 고속 성장하는 스타트업 만들기
어느 스프린트 끝나고, 한 스쿼드에서 회고에서 어떤 멤버가 “이번 스프린트는 너무 많은 작업으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라는 회고를 나눠주셨었다. 나도 당시 늘어난 매니징 역할로 업무간 컨텍스트 전환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였다.
특히, 회고때 나눈 어려움에 대해서 분석하다보니, 몇가지 사항을 발견할수 있었다. 어려움을 겪은 멤버들이 매니징과 실무를 같이 하거나(OR), 여러 스쿼드 및 TF 소속에 있었던 것을 발견했다.
조직에서 업무 구조와 생산성에 대해서 자주 고민하다보니, “구조적으로 풀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무엇이 문제의 근원일까?”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아티클이 있었는데, PG(Paul Graham)형님이 2009년에 작성해주신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 이었다.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기 전에, 좀 더 문제의 본질인 업무의 특성부터 이해할수 있던 좋은 글이었다.
아래에서는 작업자와 매니저 스케쥴의 특성을 이해해보고, 그 사이에서 일어날수 있는 문제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 볼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Maker’s Schedule
보통 3~4시간 정도 고도의 집중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의 스케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긴 시간동안, 한가지 작업에 집중도를 올리고, 그것이 결국에 작업의 퀄리티에 반영이 된다.
주로 제품 제작자들이 이 스케줄에 해당하는데, 몇가지 이에 해당되는 직군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 개발자
- 디자이너
- 컨텐츠 생산자 등..
Maker’s schedule 을 가져가는 멤버들에게 지속적인 인터럽션을 주게 되면, 결과물이 잘 안나오거나 그 작업의 퀄리티가 떨어질수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중간의 잦은 인터럽션으로 컨텍스트 스위칭후, 다시 돌리는데 적지 않은 코스트가 들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나 스스로도 작업자들 인터럽션을 자주 주고 있는데,,,, 미안합니다.)
Manager’s Schedule
주로 팀장들이 Manager’s Schedule을 가지고 있다. 팀장들은 작업 진행자가 결과물을 낼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조율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미팅, 전략 미팅, 협업 미팅등 작은 단위(30분, 1시간)의 여러 미팅을 진행한다.
충돌이 일어나는 순간
항상 계획은 마음 처럼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팀장들은 안정적인 결과물을 수호하기위해 중간중간 조율 및 협업을 진행해야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품 제작자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미팅을 요청할때가 있다. 바로 이순간, Maker’s schedule을 가져가는 멤버에게 인터럽션이 생기고, 그로 인해 작업 집중도를 잃을수 있게되는 순간이 온다.
미팅은 결과물을 내는데 있어서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 의 충돌을 최소화 할수 있을까?
어떻게 밸런싱 잘할수 있을까?
#1 회의 퀄리티 올리기
미팅이 어쩔수 없이 발생한다면, 그 미팅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면 된다.
효과적이었던 방법 2가지를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 시간 줄이기
- 참여할 사람만 미팅 참여하기
시간을 줄일수록, 장황해 질수 있는 미팅에 미사여구가 많이 빠지고, 핵심만 남게된다.
미팅은 꼭 필요한 사람만 초대할수 있도록 한다. (미팅간 한번도 말씀을 안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닐수 있다) 그리고 정기 미팅(데일리 스탠드업, 스프린트 플래닝, 스프린트 리뷰 & 회고, 1:1, 주간 지표 미팅 등)에서 주요 아젠다가 잘 나누어 진다면, 서프라이즈로 발생하는 비정기 미팅의 발생도 많이 줄일수 있게 된다.
#2 미팅 데이/시간 잡기
미팅이 모여있는 날/ 시간 등을 정하는 것도 충돌을 방지 할수 있는 방법이다.
하루로 보면, 업무가 시작하는 오전에 미팅을 몰아 넣어볼수 있다. 또한 2주 단위 스프린트로 따져보면, 첫주 월, 화, 수에 미팅을 몰아 넣고, 그 뒤로는 작업할 시간을 확보 하든지 해볼수 있다.
#3 집중시간에는 ping 덜 받기
요즘 처럼 온라인 업무 환경이 잘 발달해 있는 경우에는 동료의 미팅 요청뿐만 아니라, 업무 툴을 통한 인터럽션도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스스로가 작업에 집중해 있는 경우, 본인의 상태 설정을 통해서 동료에게 알리고, 집중 업무후 응답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슬랙 상태 설정 및 구글 캘린더를 이용해서 본인의 상태를 설정한다. 그리고 mac, iOS 를 통해서 포커스 모드를 통해서 노티를 조용하게 받을수 있도록 한다.
#4 포커스 타임 설정하기
위에 3번과 이어지는 내용이긴 하다. 특정 포커스 타임을 정해서, 해당시간에는 따로 미팅이 잡히지 않게 만들어놓고,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하도록 한다.
#5 비동기 미팅으로 빼기
업무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동기 미팅이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젠다를 비동기로 슬랙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나눌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굳이 서로간에 미팅시간을 맞추어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충돌을 안 만들수가 있다.
결론
고속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에서는 집중해서 작업하는 시간과 미팅간에 밸런싱 잡기 어려운 일이 아주 많이 발생한다. 특히, 매니저와 실무를 동시에 겸하는 멤버가 많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도 Maker’s schedule, Manager’s Schedule 사이에서 충돌이 올때가 있다. 이럴때, 스프린트 회고나 개인의 회고를 통해서 미팅과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Deep work) 사이에 밸런싱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것은 이 문제를 들여다 볼때, 정량화해서 따져보는 것이 이후 액션아이템을 가져갈때 훨씬 용이하다.
결국에는 매니저 입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집중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낼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작업자들은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Deep work)을 스스로 어떻게 만들수 있는지, 회사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줄수 있어야 한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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