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드는 팀장이 되기 위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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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탄생
어느 규모의 회사를 가던, 조직이 성장하면서 꼭 부딪히는 상황 중 하나가, 팀장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팀장이 탄생하는 순간 이후, 종종 마주하는 상황은 바로 그 팀장님의 번아웃입니다. 저의 지난 과거와 주변의 상황을 관찰했을 때 얻은 내용은,
결국 새로운 팀장이 실무와 매니징을 같이 하는 과정에서, 업무량의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 번아웃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제가 경험한, 업무량 밸런싱이 안되는 경우의 사례를 가져와보면,
- 달성해야 할 분기 목표가 너무 많을 때
- 동료들의 도움 요청을 한 몸으로 받고 있고, 모든 요청을 다 들어줄 때
- 매번 발생하는 크리티컬 이슈를 팀장 스스로가 해결하고 있을 때
-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의사결정하려고 할 때
- 매니징 하는 멤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1:1 시간이 많이 발생할 때
팀장의 궁극적 목표
팀장은 한 조직의 리더로서 어떤 것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일까요?
리더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드는 게 목표임을 알아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지나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죠.
저를 포함한 여러 관찰 사례에서, 지식 전파를 조직의 성과로 착각하는 케이스도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리더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요?
저는 리더가 해야 하는 일에는 크게 3가지 타입의 일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로, 전략 / 매니징 / 실무 인데요.
제가 생각한 레벨별 일의 타입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팀장이 되면서부터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전략 부분입니다. 뭐 특별한 일이라기보다는 팀의 목표 설정하는 것부터 전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처음 해보는 일의 시작: 전략 세우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 세우기 첫 단계는 목표 정하기인데요. 목표를 정하려면,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알고, 비즈니스 그림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속한 조직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 것이죠.
목표는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하므로, 간단 명료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팀원들이 5초 만에 목표가 떠올릴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다음에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 집중할 것과 버릴 것을 나누는 게 필요합니다. 버릴것을 정하지 못하면, 집중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목표 세우기 그리고 집중할 것과 버릴 것 정하기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팀 플레이: 매니징
목표가 설정되면, 성과가 나올 수 있는 팀 구조를 구성해야 하고, 멤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매니징의 주요 역할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가장 먼저, 멤버별로 조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 가슴속 뜨거움이 활활 타오른다면, 아주 뿌듯해집니다)
이렇게 목표를 이해하고 나면, 각 멤버별 강점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게 업무를 나누도록 합니다. 멤버들은 본인의 강점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잔뜩 올라온 상태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업무 분배 / 강점 파악 / 기대감 고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전에 멤버들과 많은 1:1 을 통해서 미리 체크할 수 있어야 하고, 중간중간에도 체크를 통해서 멤버들이 겪는 불편함 또는 방해물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주어야 합니다.
방해물을 어떻게든 리더가 제거해 줄 수 있도록 합니다.
🏃 달라진 마음 가짐: 실무
그다음에 실무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실무를 진행할 때는 메인 기여자가 된다기보다는 다른 멤버들이 기여하는 것을 옆에서 도와주는 입장이 된다고 생각하면 더 좋습니다.
개발의 경우, 특정 기능 개발에 설계 쪽을 도와준다는 형식으로 멤버들을 도와드리는 형식이 될 수도 있겠네요. 멤버들은 이후에 기능 완료까지 해내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죠. 아무래도, 팀장의 경우 히스토리와 핵심 로직을 잘 알고 있어서, 본인이 직접 주요 태스크 처리하는 게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제갈량의 실수를 범하지 말자”입니다. 제갈량은 타고난 지략가이면서 정의롭고 충성스러운 인재였습니다. 다만,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곤장 20대 형벌을 직접 처리하고, 모든 업무를 가져가려 했고, 그러다 보니, 업무량이 도저히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조조는 훌륭한 인재인 사마의를 찾아 그에게 충분히 위임했습니다. 사마의는 제갈량이 남을 믿지 못하고, 사소한 일도 직접 관장하며, 전쟁까지 진두지휘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했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제갈량은 병으로 죽고, 촉나라는 멸망했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리더가 실무를 할 때는 메인 기여자보다는 멤버들이 메인 기여자로서 진행할 수 있게 서포트하는 입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방법은 적임자를 잘 찾고 위임하는 것이 되겠죠. 물론, 직접 실무를 처리할 때도 생기겠지만, 그럴 때에도 본인 외에 누가 하면 좋을지 같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 너무 많은 목표를 좇지 않고, 소수의 중요한 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 그리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동료들의 요청도 부드럽게 거절할 수가 있게 됩니다.
- 크리티컬한 이슈의 경우에도 팀장 말고도 다른 멤버들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 크리티컬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팀의 단일 실패 지점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 소수에 집중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의사 결정할 때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구요.
- 위임이 적절히 되면, 멤버들의 동기나 블로커를 확인할 수 있는 1:1 시간을 여유 있게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기억할 것이,,
결국에는 리더로서, 전략 / 매니징 / 실무 3가지 타입을 진행하면서 여러 컨텍스트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때, 매니저 모드(전략, 매니징)와 메이커 모드(실무) 두개로 나누어서 시간을 관리하면 컨텍스트 스위칭도 최소화하고, 집중도 높은 업무를 진행하실 수 있게 됩니다.
각 모드별로 특징을 짚어 보면,
메이커 모드에서는 작업 시간을 3~4시간 단위로 두어서 집중할 시간을 확보해두어야 하구요.
매니저 모드에서는 여러 미팅을 길지 않게 (1시간 이내로) 모아서 스케쥴링 하면 좋습니다.
이상적으로는 하루 단위로 스케쥴 하는 게 인지 부하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매니저 모드, 그리고 화요일은 메이커 모드 이렇게 말이죠.
끝으로,
사실 이 글은 그동안 멤버로 크게 기여해 주시다가, 이제 팀장으로 새로 기여해 주실 분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적은 글입니다. 돌아보면, 팀장을 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겪게 되는 문제가 바로 매니징 vs. 실무 사이의 갈등이었고, 이것을 겪어내면서 얻은 배움을 그분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지금껏 같이 잘 이겨낸 것처럼, 앞으로도 같이 잘 이겨내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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